Zermatt 에서의 하이킹~
05.18 Zermatt-Gornergrat 전망대 - 맑음
하이킹이라 하면 왠지 가벼운 느낌이 났었는데...나에게 사전적 의미를 깨닫게 해준 Zermatt(체르마트)
하이킹[hiking]: 심신의 단련이나 관광 따위를 목적으로 걸어서 여행하는 일 - 네이버사전
나만 그런건지, 아니면 그 동안 ... 아웃도어 제품광고 때문이었을까...?..하이킹은 여행의 경중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Zermatt 마을은 산을 뺀 다른 볼거리는 별로 없다. 숙소와 가게들이 대부분이고..
교회와 그 뒷편에 산악인들의 묘, 그리고 박물관과 옛 마을정도..
Zermatt 에는 2시간정도의 소요되는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경사가 급하기 때문에 힘들다ㅎ 올라가는 거나 내려가는 거나...
물론 이런 곳에서 조깅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ㅋㅋ
오전, 오후 두 코스정도 생각했다가 오르막길 잠시 걷고 바로 계획 수정
아직은 조금 이른듯한 5월의 스위스
하이킹의 코스 중 일부는 스키장의 슬로프이기도 하다.
첫번째 목적지 Riffelalp(리펠알프)에서 독일인 부부가 찍어준 사진
두번째 목적지 Riffelberg는 좀 힘들꺼라는 표지판
그 보다 난 눈이 더 무서울꺼 같다...ㅋㅋㅋ
꼭대기에 있는 건물이 Riffelberg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눈..
결국 가장 안전할 것 같은 철로 따라가기
두 번째 목적지 Riffelberg
주변이 온통 눈이라 Gornergrat 전망대까지는 등산 철도를 이용하기로..
사람이 지나간 흔적은 보이지만, 철도를 타길 잘했다고 생각하며...ㅎㅎ
Riffelberg 역에서 만난 스키어들
잠시나마 타보고 싶었던 스키를 단념하게 해준 사람들ㅋㅋ 장비가...예사롭지 않아....
마지막 목적지인 Gornergrat 전망대
Gorner 빙하와 그 주변..
화살표와 왠지 캐릭터 슈렉이 떠올려지는 빙하ㅋ 그리고 눈위의 산호섬같은 곳..ㅎ
봐도 봐도 믿겨지지 않는 현실...ㅎ
그 동안 무지무지 고생한 두 다리와 새로 산 경등산화ㅋㅋ